'아내의 유혹' 장서희 "점 뺐다"

김겨울 기자  |  2009.04.17 10:01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장서희가 극 중에서 점을 빼고 변신을 시도했다.

장서희는 20일 120회 방송부터 극 중 변신을 위해 점을 없앴다. 이로써 장서희는 정교빈(변우민)의 집안에 복수를 하기 위해 악녀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에 비해 한층 온화한 인상을 갖게 됐다.

그동안 팽팽한 경쟁관계였던 극중 신애리(김서형)와의 관계에 변화가 찾아오면서 이 같은 변신을 하게 됐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조연출 신경수PD는 "장서희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 한편을 위해 긴 머리를 커트머리로 과감히 잘랐고, 이번에는 웨이브머리를 선보이게 됐다. 이런 노력 덕분에 시청자분들은 '아내의 유혹'에 빠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변신을 시도한 그가 또 어떤 연기를 펼칠지 드라마 끝나는 그날까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3일 첫 방송된 '아내의 유혹'은 오후 7시 20분대에서는 드물게 40%대의 시청률을 이끌어내며 '제2의 귀가시계','귀가의 유혹'로 등극했다. 최근에도 종영을 앞두고 33%(TNS 전국기준)대를 유지하며 그 인기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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