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김아중 '그바보', 괌 촬영중 기부 동참

김현록 기자  |  2009.04.23 09:46

KBS 2TV '그저 바라 보다가'(극본 정진영 김의찬·연출 기민수, 이하 '그바보')팀이 괌 현지 촬영 중 기부 활동에 동참한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2일 괌 촬영을 떠난 '그바보' 팀은 촬영중 교육기금인 'PIC 나눔씨앗'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즉석에서 출연배우인 황정민, 김아중, 주상욱을 비롯해 전 스태프가 정성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해 전달했다.

'PIC 나눔씨앗'은 세계적 리조트 체인인 PIC의 설립자이자 자선 사업가로 유명한 척피니의 기부 정신을 이어받아 'PIC'와 한국의 비영리공익재단인 '아름다운재단'이 함께 런칭한 기금으로 어린이들을 위한 나눔 교육 기금이다.

'그바보' 제작 관계자는 "촬영 중 우연히 'PIC 나눔씨앗'에 대한 이야기를 접한, 황정민과 김아중이 먼저 기부금을 모아보자고 제안을 했다"며 "우리 드라마 역시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고자 열심히 만들고 있는 만큼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 스텝들 모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했다.

평범한 우체국 말단 공무원과 대표 여배우가 벌이는 6개월간의 스캔들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그바보'는 오는 29일 첫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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