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축하 한다'는 발언으로 보수단체 및 국회의원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신해철이 자신도 악플에 상처받는다며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신해철은 24일 오전 MBC '생방송 오늘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은 "악플에 상처를 안 받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며 "연예인으로 처음 데뷔했을 때 연예인의 삶이 어떤 것인지 몰랐다. (나역시)고통을 많이 받았고 정신병원에 입원 치료도 받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다행히 그때는 인터넷이 없었다. 있었다면 자살을 했을지도 모른다"며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흘릴 말은 흘리고, 들을 말은 듣는 나이가 돼 이렇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8일 오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의 '신해철 칼럼란'에 '경축'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지난 5일 벌어진 북한 로켓 발사를 축하하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보수단체 라이트코리아와 자유북한운동연합 측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신해철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후 검찰은 이번 고발과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송영선 의원 역시 지난 20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과 인터뷰를 갖고 "북한 로켓 발사 성공을 경축하는 사람이라면 김정일 정권 하에 살아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신해철은 21일 오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 '신해철닷컴'에 남긴 글에서 "듣자하니 송 머시기라는 국회의원이라는데 와아 우리나라 국회의원 대단하다. 남한 땅 부동산 다 자기 건가봐"라며 "무슨 셋집 주인이 세입자한테 나가라고 난리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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