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홀', 차승원·김선아 능청연기 대박예감 '쏠쏠'

김지연 기자  |  2009.04.29 23:07
'시티홀' 주연을 맡은 차승원(왼쪽)과 김선아 ⓒ홍봉진 기자 honggga@

'코믹연기의 대가' 차승원과 김선아의 찰떡 호흡과 능청스런 코믹 연기가 첫 방송과 함께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29일 오후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시티홀'(연출 신우철·극본 김은숙)은 천재관료 조국(차승원 분)이 정치적으로 낙후한 인주시의 부시장으로 부임하게 돼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다뤘다.

특히 이 장면에서 차승원은 깔끔한 의상과 평소 각종 코믹 영화를 통해 갈고닦은 코믹연기로 많은 웃음을 유발했다. 진지한 표정에서 터져 나오는 능청스런 연기에 시청자들의 웃음이 '빵' 터졌다. 차승원은 이 작품을 통해 2003년 '보디가드'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더불어 지난해 8월19일 종영한 MBC '밤이면 밤마다' 이후 8개월 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선아 역시 푼수기 다분한 정 많은 인주시청 10급 공무원 신미래로 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 열풍을 몰고 왔던 배우답게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삼순이란 캐릭터에서 벗어나겠다는 부담이 없을 순 없지만 부담을 잊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던 김선아답게 신미래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무엇보다 '시티홀'은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연인' '온에어' 등으로 찰떡호흡을 자랑한 김은숙 작가-신우철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행정고시와 사법고시를 동시에 합격한 천재관료 조국(차승원 분)과 지방 자치단체의 비서로 시작해 산전수전을 겪으며 시장의 자리까지 올라가는 신미래(김선아 분)의 사랑과 야망을 담은 '시티홀'이 김은숙-신우철 콤비의 전작 '온에어'처럼 대박을 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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