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팬들 선행에 생일파티서 '눈물'

김현록 기자  |  2009.05.04 10:09

팬들도 스타를 닮아가는 것일까? 톱스타 문근영이 팬들의 선행 소식에 생일파티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문근영은 지난 2일 오후 6시 서울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23번째 생일파티 겸 팬미팅 행사를 갖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운집한 700여명의 팬들은 야광봉을 흔들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팬카페 엔젤스 회원들은 문근영 모르게 해남 땅끝마을 공부방 아이들에게 직접 모금한 후원금으로 책장과 370여권이 넘는 도서, 장난감, 학습 기자재를 기부한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연이어 땅끝마을 공부방 아이들의 생일 축하 영상 메시지가 나오자 문근영은 끝내 감동의 눈물을 쏟았다.

문근영은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그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여러분이야 말로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이라며 "팬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배워간다"고 말했다.

문근영은 이날 생일파티 겸 팬미팅에서 보보의 '늦은 후회'를 열창해 박수를 받았고, 2부에서는 안무팀과 함께 역동적인 댄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팬들은 엄청난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문근영은 이번 팬미팅을 위해 프로페셔널 댄스팀 프렌즈의 김동진 안무 팀장과 함께 2주 동안 맹연습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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