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두아내', 영양사협에 사과+재방송 삭제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5.07 17:12
ⓒSBS

대한영양사협회가 SBS일일드라마 '두 아내'에 사과방송을 요구해 사과를 받아냈다. 협회는 영양사를 잘못 묘사하고 있다는 이유로 해당 드라마 홈페이지 게시판에 공식적으로 사과를 촉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두 아내’ 2회에서 여주인공 윤영희(김지영 분)는 유치원 급식을 담당하는 일을 맡게 됐다. 이 장면에서 영희와 영양사(양희은 분) 간의 대화 내용이 문제가 된 것.

영희가 “집에서 밥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묻자 영양사는 “전문성이 있다. 나는 식품영양학과 영양사 자격증도 있고 한식 조리사 자격증도 있다”며 “앞으로 역할 분담을 분명히 하자. 나는 영양사 겸 주방장, 그 쪽은 식품구매담당과 주방보조”라고 답했다.

협회는 6일 드라마 게시판에 “극중 양희경씨의 직업이 영양사일 경우, 영양사 복장으로 교체하고 직무 묘사 수정 및 사과 방송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요청을 수용, 재방송시 해당 부분을 삭제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7일 "제작진이 사전 조사가 미흡했던 것과 직무 묘사가 잘못된 부문에 대해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희경씨는 특별출연이었으며 조리실 장면은 더 이상 방영하지 않기로 했다"며 "재방송분에는 관련내용을 편집해 내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이 사과방송은 힘들다고 해 그 선에서 마무리 지었다"고 덧붙였다.

방송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영양사들이 개인적으로 항의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영양사는 자격증이 아니라 면허증을 발부받아야 한다"는 등의 의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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