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 칸영화제 황금시간대 전세계 첫선

김현록 기자  |  2009.05.08 08:42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칸 영화제에서 주말 황금시간대에 전 세계 영화인에게 첫 선을 보인다.

올해 제 62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대된 '마더'는 관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개막 후 첫 토요일인 오는 16일 밤 10시 첫 공식 스크리닝을 갖는다.

특히 '마더'는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진출작 중 이례적으로 레드카펫 행사를 가질 만큼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상영을 앞두고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직접 배우와 감독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마더'의 공식 스크리닝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김혜자와 원빈, 진구가 나란히 참석해 칸의 레드카펫을 밟는 영예를 누릴 예정이다.

특히 '마더'는 올해 칸에 초청된 한국영화 가운데 유일하게 프랑스에 선판매 돼 프랑스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식 스크리닝에 앞서 16일 낮 열리는 프레스 스크리닝이 끝난 뒤 봉준호 감독과 김혜자, 원빈, 진구 등은 각종 인터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마더'는 살인사건에 휘말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범인을 찾아 나선 어머니의 사투를 그린 작품. 국내에서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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