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정태우가 미모의 승무원 장인희씨와 3년 열애 끝에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두 사람은 8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정태우와 기독교식으로 진행됐으며 주례는 조정민 목사, 축가는 가수 장혜진과 온누리 교회 연예인 성경공부단 '낮은 별 축가팀'이 맡았다.
김민종, 김동현, 안재욱, 류진, 박예진, 정경미, 박탐희, 이종원,이혜은,박광현,김효진, 최은주, 홍석천 등 600여 명의 하객이 정태우의 결혼을 축하했다.
예식에 앞서 만난 정태우는 "신혼여행 짐을 다 싸고 누운 후 점점 초조해지고 결혼한다는 실감이 났다"며 "어제 잠을 못 잤다"고 말했다.
정태우는 신부에 대해 "참 순종적이다. 내가 보기와는 다르게 가부장적인 면이 있는데 내 의견에 잘 따라주고 귀엽고 마음씨가 착하다"며 "어려서부터 저의 꿈이 부모님하고 손을 잡고 교회에 가는 것이었는데 오늘 이뤄질 것 같아 기쁘다"며 예비신부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결혼 후 계획에 대해서 정태우는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아직 군대가 남아있다"며 "내년 쯤 생각하고 있는데 다행히 좋은 법이 생겨서 결혼하고 시간이 지나면 출퇴근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너무 좋을 것 같고 가정생활에 충실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질적 어려움 때문에 걱정이지만 션, 정혜영 부부처럼 아이들도 예쁘게 낳고 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태우와 장인희 씨는 3년 전부터 만남을 가져와 지난 2월 양가 상견례를 갖고 지난 3월 결혼 발표를 했다. 정태우는 지난 4월 13일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트의 야구 경기가 있는 구장에서 공개 프로포즈를 해 화제를 모았다.
1981년생인 정태우는 지난 1998년 영화 '똘똘이 소강시'로 아역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대조영', '왕과 나', '위대한 유산'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했다.
한편 두 사람은 결혼식 당일 호텔에서 1박을 한 후 9일 오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 살림은 일산에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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