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아닌 '선덕여왕'된 이유, 따로있다?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5.18 16:43
↑고현정 이요원 ⓒMBC'선덕여왕' 공식홈

MBC드라마 ‘선덕여왕’에서 고현정(38)이 맡은 미실 역의 비중이 만만치 않다. 왜 제목이 '미실'이 아니라 '선덕여왕'이 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인다.

오는 25일 첫 방영하는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은 뛰어난 미모와 엄청난 색공술로 왕실을 쥐락펴락하는 왕실 요부 미실로 분해 극중 선덕여왕역 이요원(29)과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드라마는 신라 27대 임금이자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그릴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 14일 제작발표회에서 던져진 질문 15개 가운데 선덕여왕에 대한 것은 3개뿐, 관심은 미실역의 고현정에게 쏠렸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예고영상에서도 미실의 모습이 더 많이 비춰진다.

일각에서는 드라마의 원제가 ‘미실’이었지만 2005년 출간된 동명소설의 저자 김별아씨가 이 제목 사용을 허락하지 않아 ‘선덕여왕’이 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았다.

확인결과 이 소문은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김별아씨는 18일 “그런 말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드라마 제작진과의 접촉도 전혀 없었다. 다른 원작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다”고 일축했다.

장편소설 ‘미실’은 2005년 세계문학상 수상작이 된 이후 3년 동안 출판을 제외한 2차판권이 세계일보에 있었지만 현재는 작가가 회수한 상태다.

드라마 ‘선덕여왕’ 제작진도 “원래 드라마 자체가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며 “당초 고현정씨에게 선덕여왕 후반부(30대 이후)역할과 미실 역을 제의했는데, 본인이 미실 역에 관심을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현정도 "우리 드라마는 선덕여왕이 타이틀롤이지만, 시청자들이 선덕여왕에게만 시선을 뺏기지 않도록 악착같이 애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C'내조의 여왕'후속으로 방영될 '선덕여왕'은 고현정, 이요원, 조민기, 엄태웅, 박예진, 유승호 등 인기 절정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데다, 사극 최초로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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