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서, 당분간 개인시간 갖고 싶다고 했다"

이혜림 인턴기자  |  2009.05.20 18:33
↑'블루스프링' 준서 ⓒ준서 미니홈피

지난 19일 미니홈피에 생활비관 글을 쓰고 잠적한 '블루스프링'멤버 준서(본명 박준성, 25)가 지난 주 "당분간 개인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밝혀졌다.

준서의 전 소속사 관계자는 20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화요일(12일) 마지막으로 준서와 통화했다"며 "사람들하고 당분간 안 만나고 개인 시간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준서가) 그룹 활동은 접었지만 솔로 활동 가능성도 있는 것처럼 이야기했다"며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일도 그렇고, 곧 생활이 괜찮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준서는 2007년 전 소속사와 인연을 맺고 1년 정도 활동했다. 그는 "(준서가) 소속사에 들어오기 전에는 부모님 없이 혼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활해 경제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에서 계약금 이외에 따로 돈을 빌려주기도 하면서 준서의 생활을 지원했다. 현재도 완전히 해결된 상태는 아니지만 소속사가 재촉한 일도 없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도 안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기를 당했다는 내용은 "전혀 모르는 부분이다"고 일축했다.

준서에 대해서는 "활발한 친구인데 생각이 너무 많다"며 "평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지만 자기만의 세계도 독특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소속사가 집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 나도 준서의 행방을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가수 청림(23)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청림이 20일 음악프로그램 녹화를 가면서도 전화로 준서와 연락이 닿았냐고 물어보는 등 걱정하며 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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