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아시아인, 박지성"-외신

팀 0-2 패배 불구, 박지성 새 역사 조명

조철희 기자  |  2009.05.28 10:19
↑ 맨유 홈페이지.

"박지성,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전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

AP통신,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선 박지성을 주목하며 세계 축구사의 새로운 한 순간을 조명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는 월드컵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축구 대회로 전세계 10억명 이상이 시청하는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중 하나이다.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가 맞붙으며 90분 내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그리고 그 속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박지성이 맨유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외신들은 맨유의 0대2 패배에도 불구하고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꿈의 무대에 서게 된 점을 별도의 기사를 통해 자세히 전했다.

AP통신은 박지성이 카를로스 테베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 팀의 주전 공격수들을 제치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와 함께 '3각 편대'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또 1년 전 같은 대회 결승전에서 박지성이 예상을 깨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지만 이번에는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경기에서 맨유가 전반 초반 경기를 리드하는데 일조한 박지성의 활약상을 상세히 전했다. 전반 2분, 호날두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빅토르 발데스의 손에 맞고 나오자 박지성이 슛을 했지만 수비 발에 맞고 코너킥이 됐다며 아쉬운 순간을 묘사했다.

이후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지배하면서 박지성은 빛날 기회를 잡을 수가 없었고, 후반 11분 베르바토프와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지성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한 최초의 아시아 선수이자 지난해 FIFA 클럽 월드컵의 우승 멤버였다고 덧붙였다. 또 2005년 네덜란드 PSV아이트호벤 소속으로 준결승을 뛰었고, 지난해에도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에 출전했다며 박지성의 약력을 자세히 소개했다.

영국의 인터넷신문 텔레그래프도 별도의 기사를 통해 박지성이 아시아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뛰었으며 이번 대회 아스날을 상대로 한 준결승에서 득점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NYT는 경기 주요 내용을 전한 기사에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상대팀 공격수 티에리 앙리 마커로 박지성을 기용,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서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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