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비경쟁 독립영화제 '인디포럼2009'가 29일 8일간의 축제를 시작했다.
29일 오후 서울 명동 인디스페이스에서 '인디포럼2009'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후회하지 않아'의 이송희일 감독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인디포럼'은 1996년 젊은 독립영화 감독들이 관객과 직접 만나기 위해 기획한 영화제로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인디포럼2009'는 29일부터 6월 5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와 시네마상상마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국내 신작전 55편, 초청전 7편, 포럼 기획전 3편 등 총 65편의 독립영화들이 관객들과 만난다.
'인디포럼2009'의 슬로건은 '주먹 쥐고 일어서'다. '워낭소리' '낮술' 등의 흥행으로 독립영화 위상은 높아졌지만 정책적 방향은 2000년 이전으로 후퇴하는 인식을 의미한다. 올해는 혼란 속에서 스스로 길을 찾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개막작은 촛불 시위 당시 전경과 시위 가담자의 이야기를 그린 서재경 감독의 단편 '외출'과 시각장애인이 세상을 인지해가는 과정을 그린 김영근 김예영 감독의 '산책가'다. 폐막작은 한 고고생의 죽음을 그린 박홍준 감독의 '소년 마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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