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박한별 연인선언 "7년간 함께했다.. 지켜봐달라"(종합)

김현록 이수현 기자,   |  2009.06.10 10:36

가수 세븐과 탤런트 박한별이 그간 무성하던 열애설을 인정하고 공개 연인을 선언했다.

세븐은 7일 오전 자신의 미니홈피에 글을 올려 "저 최동욱(세븐의 본명)과, 배우 박한별양은 그동안 좋은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데뷔전부터 현재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 해온 연인관계가 '맞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세븐은 "데뷔 초부터 무성했던 소문들을 항상 친구사이일 뿐이라는 말로 덮어야만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희는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좋은 단짝친구로 지내며 데뷔이후에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연인사이로 꾸준히 발전해왔다"고 고백했다.

박한별의 소속사 측 역시 10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예쁜 만남을 가져오고 있는 게 맞다. 지켜봐 달라"며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했다. 관계자는 "세븐과 박한별은 가까이에서 보기에도 정말 예쁘고 보기 좋은 커플"이라며 "두 사람이 어렵게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한 만큼 예쁜 만남을 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그간 세븐과 박한별은 수차례 열애설 속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왔다. 최근 두 사람이 함께 머드팩을 한 채 얼굴을 맞대고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이 공개되면서 다시 한 번 열애설이 불거졌고, 박한별은 최근 '요가학원' 촬영현장 공개에서 열애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당혹해하기도 했다.

세븐은 "'한 남자로써 한 여자에게 조차 당당하지 못한 내 자신이, 어떻게 수많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라는 죄책감과 불편한 마음은 이제 떨쳐 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세븐은 "그간 친구사이일 뿐이라는 말로 덮어야만 했던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연인사이가 맞다"고 밝혔다.

박한별 측 관계자 역시 "두 사람이 7년간 오래 만남을 지속해 왔지만 연예인 커플로서 조심스러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서로의 사정 때문에 그간 이에 대해 별다른 말씀을 드릴 수가 없었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세븐과의 열애설이 화제에 오를 때마다 박한별씨 본인이 많이 힘들어했다"며 "작품 활동을 하는 배우가 계속 열애설로 관심을 받아 부담이 컸다. 최근 사진 유출 때는 한별씨 본인의 충격이 컸고, 찍고 있던 영화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걱정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1984년생 동갑내기인 세븐과 박한별은 안양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동문이다. 박한별은 선화예고 재학 중 인터넷 '얼짱'으로 이름을 알리자 연예활동을 위해 안양예고로 전학했고 그 곳에서 처음으로 세븐과 만났다.

한편 세븐과 박한별은 박한별이 2005년 10월 바른손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옮기기 전까지 현재 세븐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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