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 역도 형제들과 희망을 들다

김건우 기자  |  2009.06.20 09:41
배우 조안 ⓒ홍봉진기자 honggga@

배우 조안이 역도 형제들과 희망을 쐈다.

조안은 20일 방송예정인 KBS1TV '대한민국은 한 가족입니다'의 촬영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도의 꿈을 키우는 박진연 박진섭 형제를 만났다.

박진연 박진섭 형제는 아버지가 빚 때문에 선원 생활을 시작해, 9년 전 할아버지에게 맡겨지게 됐다. 이에 형 박진연은 4년 전 역도를 시작해 소년체전 3관왕을 이뤘고, 동생 박진섭도 하루에 5시간 씩 역도를 하며 수업에 빠지지 않고 있다.

형제의 모습은 영화 '킹콩을 들다'에 조안이 맡은 박영자 캐릭터와 비슷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역도의 꿈을 키워가는 것이다.

이날 조안은 영화 '킹콩을 들다'를 통해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은 전 국가대표 감독인 염동철 코치와 함께 형제들을 만났다 .

영화 관계자는 "조안과 염 코치가 형제의 훌륭한 시범에 깜짝 놀랐다. 염 코치가 형제들이 역도선수로 성장하는데 많은 조언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조안과 박진연 박진섭 형제는 서울 롯데월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형제가 경기를 하러 갈 때 응원을 가겠다고 약속을 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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