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가 13살 연하 민효린과 남매간의 애틋한 사랑을 그려가는 데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정재는 24일 오후 서울 서교동 갤러리카페 에뚜와에서 열린 드라마 '트리플'의 현장공개 간담회에 참석해 "감정만은 진하다"며 웃었다.
이정재는 이번 작품에서 피 한 방울도 섞이지 않는 여동생 하루(민효린 분)와 애틋한 관계를 그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정재는 그에 대해 "그 친구가 고3이다보니 직접적인 러브신이 없다. 감독님에게도 물어봤다. 둘이 정말 이어지냐고. 잘 모르겠다고 그러시더라. 감정은 '진하게' 간다고 그러셨다"고 털어놨다.
이정재는 '트리플'에 등장하는 남매간의 관계에 대해 "나는 걱정 반 궁금 반 그런 마음이다"며 "벌써부터 주위에 있는 사람들도 그렇다. 걱정하는 사람 반, 더 직접적으로 가야하는 것 아니야 하는 사람 반이다"며 "'야 그건 안되지'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도 있다. 물론 '그걸 빼면 드라마가 재미가 있나'는 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남매간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상으로는 재미가 있지 않나. 그 쪽으로 바라기는 하는데 아이디어가 안 난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도 동생이 옆에 와서 잔다. 그러면 그냥 동생 와서 자는 것 같은 그런 기분밖에는 안 든다. 약간 설렌다든가, 꿈틀꿈틀하는 이 감정이 뭐지? 그래야 이야기가 확 빨려갈텐데, 그게 안 드니까. 약간 문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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