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家 "마이클 잭슨 유산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

문완식 기자  |  2009.06.28 10:19

지난 25일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갑작스럽게 사망해 충격을 주는 가운데 마이클 잭슨의 가족들이 팬들의 애도에 감사와 함께 그의 메시지가 계속되길 희망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7일(현지시작) 미국의 연예전문웹진 피플닷컴에 따르면 잭슨 가(家)는 이날 성명을 발표했다.

잭슨 가를 대표해 마이클 잭슨의 아버지 죠셉 잭슨은 성명에서 "우리 삶의 가장 어두운 한 순간에서 갑작스런 비극을 형언할 적당한 말을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이요, 형제요, 세 아이의 아버지는 그렇게 너무나 갑작스럽게 가버렸다"며 "그의 떠남에 가족들은 할 말을 잃고 망연자실하고 있다"고 가족들의 슬픔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마이클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우리의 고통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고 고통을 표했다.

그러나 죠셉 잭슨은 "하지만 마이클은 우리가 현재를 포기하길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자포자기 하지말기 바란다. 마이클은 당신의 모든 곳에서 계속 살아 있을 것이다"고 전 세계의 마이클 잭슨 팬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마이클 잭슨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것을 계속해 달라"며 "그게 마이클이 원하는 것일 것이다. 계속해 달라. 그러면 마이클 잭슨의 유산은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죠셉 잭슨은 "나의 손자들은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 마이클 잭슨에 보여준 모든 이의 사랑과 지지에 깊게 감명 받았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25일 낮 12시께 LA 자택에서 급성심정지(cardiac arrest)로 인한 심장마비 증세를 보였고, 이 때 심장과 맥박은 이미 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LA 소방국 대원들이 마이클 잭슨의 LA 자택에 낮 12시 20분께 도착했을 때, 마이클 잭슨은 숨을 쉬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도 구급 대원들이 마이클 잭슨에게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을 했고, UCLA 메디컬센터로 옮겨진 뒤에 역시 응급조치를 계속 취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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