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 네버랜드에 묻힌다?..유가족 고심중

김현록 기자  |  2009.06.28 16:08

지난 25일(현지시간) 세계 팬들의 충격 속에 숨을 거둔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생전 애정을 쏟았던 자신의 왕국 '네버랜드'에서 영원한 잠에 들 전망이다.

28일 미국 연예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현재 마이클 잭슨의 유족과 고문단은 캘리포니아주 산타바바라 로스올리보스에 위치한 네버랜드에 고인의 시신을 안장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같은 방안은 마이클 잭슨의 전 매니저인 토메 토메가 가장 먼저 제안했다. 유가족은 네버랜드에 마이클 잭슨의 시신을 안장한 뒤 '네버랜드'(Neverland)란 명칭을 '그레이스랜드'(Graceland)로 바꾸는 계획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토메 토메는 네버랜드의 저당권을 보유하고 있는 콜로니 캐피털과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버랜드에 마이클 잭슨의 무덤을 조성해 공개할 경우 많은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선 실현 가능성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법률 전문가들은 갑작스레 동네에 무덤이 생기게 될 로스올리보스 주민들을 설득하기가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주민들은 이미 '네버랜드'를 '그레이스랜드'로 바꾸자는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네버랜드는 마이클 잭슨이 거액을 들여 조성한 별장으로 이름 높은 대저택이다.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땅에 영원한 어린이인 피터 팬을 주제로 유원지를 만들고 동물원과 놀이공원 등을 조성했다.

그러나 이 곳에서 어린이 성추문 의혹 사건이 터진데다 악화된 재정 사정으로는 매년 들어가는 막대한 운영비를 감당할 수 없어 마이클 잭슨은 지난해 네버랜드를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마이클 잭슨은 25일 낮 12시께 LA 자택에서 급성심정지(cardiac arrest)로 인한 심장마비 증세로 숨을 거뒀다. 유가족은 약물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 분명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현재 2차 부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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