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랑' 엄태웅 "이요원 때문에 힘들다 내색못해"

김수진 기자  |  2009.07.07 07:57


엄태웅이 MBC 특별기획 드라마 '선덕여왕'을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의 글을 남겼다.

엄태웅은 지난 6일 오후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안녕하세요 김유신 엄태웅 입니다"라는 제목에 글을 게재했다.

엄태웅은 "선덕여왕을 많이 사랑해주시는 여러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물론 저보다 작가님 감독님을 비롯한 여러 스태프가 너무 고생하시면서 만든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아 저도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게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글에서 전쟁신과 액션 장면이 유난히 많은 50부작 '선덕여왕'이 무탈하게 진행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엄태웅은 "지금 같이 전쟁터를 누비며 촬영하는 여러 스태프와 모든 출연자들이 방송 끝나는 날까지 아무 사고 없이 웃는 모습으로 선덕여왕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경주, 용인, 산청 등을 오가며 강행군 촬영을 하고 있지만 드라마가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기쁜 맘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보다 여자의 몸으로 고생하는 이요원씨가 있어 저는 힘들다는 내색도 못한답니다. ㅎㅎ"라고 동료애를 드러냈다.

그는 끝으로 "'선덕여왕'을 아끼는 팬들에게 "선덕여왕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끝까지 본방사수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엄태웅은 극중 극중 지조, 절개 있고 용감한 화랑 '유신랑'역을 맡아 전쟁터를 누비면서 '엄포스'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11부 12부에서 엄태웅은 백제군과의 전투와 포위망을 뚫고서 귀대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내 많은 시청자에게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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