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PD "PD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따뜻한 마음"

김지연 기자  |  2009.07.09 00:19

'쌀집 아저씨'란 별명으로 잘 알려진 김영희 PD가 연출자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따뜻한 마음을 꼽았다.

김영희 PD는 8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인기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했다. 일반인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영희 PD를 지원사격하기 위해 이경규가 깜짝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공익성을 가미한 최초 PD로 유명세를 탄 그는 PD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뭐냐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따뜻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형인 PD는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 사회를 바라보는 균형감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프로그램은 사람들과 만나고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1986년 MBC 공채로 입사한 김영희 PD는 '일요일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 '이경규가 간다', '전파견문록', '느낌표' 등 재미와 공익성을 동시에 잡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연이어 내놓으며 스타 PD로 부상했다.

2005년 MBC 예능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에는 PD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PD는 방송 안팎에서 '쌀집 아저씨'로 불리며 인기를 모으는 등 예능 PD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캐릭터가 생긴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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