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된장녀 아냐..이병헌은 정신적인 지주"

전형화 기자  |  2009.07.15 21:59

방송인 에이미가 자신을 둘러싼 세간의 오해에 대해 방송에서 해명했다.

에이미는 15일 오후9시 방송된 'tvN ENEWS'와의 인터뷰에서 '된장녀' 등 자신을 둘러싼 갖가지 소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에이미는 '된장녀' 논란에 대해 "'된장녀'는 아니다. 그런 말을 싫어한다"면서 "'된장녀'는 돈이 없는데 막 쓰는 사람, 월급 100만원을 받아서 90만원을 사치하는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미는 "나는 쇼핑을 안한지도 오래됐고 엄마 친구분들 옷이나 회사 옷을 몰래 입는다"면서 "그런데 그런 것은 하나도 모르는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집안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오해에 대해서도 에이미는 "일식이나 중식, 한식, 이탈리아 음식, 케이크도 할 줄 안다"면서 "된장찌개를 제일 잘한다"고 해명했다. 또 에이미는 이병헌과의 친분에 대해 "10년 전 쯤 귀국했다가 엄마가 이병헌 오빠와 통화하는 것을 보고 만나게 해달라고 졸랐다"면서 "이후 동생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이병헌은 정신적인 지주"라면서 "항상 혼내고 타이르고 가르치고 조언해준다"고 덧붙였다.

에이미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뜨렸다. 120평에 달하는 집을 공개한 데 대해 "원래 그러려고 한 게 아니고 외삼촌에 음식을 전해주는 것이었는데 '캔슬'이 나면서 집 인테리어를 공개하자고 한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녀는 "그런데 욕은 욕대로 먹고 정말 해명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에이미는 연예인과의 교제와 이별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 한 데 대해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는 편"이라면서 "있는 그대로를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그녀는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데로만 생각하는 법이고 시청자들은 보는 것만 믿는 법"이라면서 "아니라고 일일이 해명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이런 면도 있구나라고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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