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당' 이승기,'1박2일' 인간시계로 분해 웃음 선사

김건우 기자  |  2009.07.19 19:39
이승기 ⓒ홍봉진 기자 honggga@

허당 이승기가 KBS2TV '해피 선데이-1박2일'에서 '인간 시계'로 분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승기는 19일 방송된 KBS2TV '해피 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 허당의 진수를 보여줬다. 즉흥여행 콘셉트의 복불복 게임에서 허당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이날은 다트게임으로 장소를 정해 즉흥적으로 여행을 했다. 정해진 장소는 전라남도 영광, 즉흥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수박 복불복 게임이었다. 6개의 수박 조각 중 하나를 뽑아 껍데기만 있는 사람이 걸리게 된다.

특히 거짓 수박을 선택한 사람은 터미널에서 가발을 쓰고 시계를 든 채 인간 시계로 분해 정각이 되면 시간을 외치기로 했다.

이번 게임은 껍데기만 남아있는 수박을 눈치로 알아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순번이 중요했다. 세 번째로 수박을 선택하게 된 이승기는 자신감 있게 한 조각을 선택했다. 그러나 선택한 수박은 껍데기 였다. 허당 이승기를 발견할 수 있는 순간이었다.

결국 이승기는 멤버들과 달리 혼자 버스를 타고 영광을 향했다. 이번 솔로 여행은 무엇보다 큰 웃음과 함께 이승기의 인간미를 느낄 수 있었다. 길거리의 어르신들과 학생, 아줌마 등은 이런 이승기를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승기는 버스에 승차한 후 승객들에게 깍듯이 양해를 구했다. 오후 3시가 되자 '세 시'라고 크게 외치는 모습에 승객들은 재미를 느꼈다. 또 곳곳마다 이승기를 알아보는 사람들과 친절하게 이들을 대하는 모습들에 색다른 여행기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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