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영화 '해운대', 기상청 특별시사회 개최

길혜성 기자  |  2009.07.22 18:53


지진해일(쓰나미)을 소재로 한 한국형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가 이색 시사회를 개최했다.

'해운대'(감독 윤제균) 측은 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기상청 강당에서 전병성 기상청장 등 기상청 직원 및 기상 캐스터들을 대상으로 특별 시사회를 개최했다. 22일 '해운대' 측에 따르면 이번 시사회에서는 해양 지질학자 김휘 역의 박중훈 및 윤제균 감독이 무대 인사를 했다.

'해운대' 측은"'해운대' 기상청 시사회는 특별히 국립 지진센터 관계자가 진행한 지진, 쓰나미 관련 프레젠테이션으로 시작됐다"며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이현 지진 관리관은 지진과 지진해일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는 물론, 실제로 우리나라에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의 상황을 영화 '해운대' 속 사례와 비교. 설명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날씨는 재난과 뗄 수 없는 요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번 시사회는 단순히 영화적 즐거움을 뛰어넘어 재난의 경각심까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주연의 '해운대'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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