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씨는 23일 오전 출소 직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후 진로에 관해 케이블 방송사와 토크쇼를 기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민주공화당 홈페이지에는 관리자 명의로 허 씨의 계획이 사실인양 아주 구체적으로 올라와있다.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에서 방송인 김구라와 함께 '구라만땅'이라는 이름의 토크쇼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온스타일 측은 "토크쇼 자체가 계획에 없다"며 허 씨의 주장을 부인했다. "온스타일은 패션위주의 트렌드를 다루는 방송으로 허경영 씨가 토크쇼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채널 성격에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구라 역시 금시초문이란 반응이다. 김구라는 "허경영씨와는 예전 프로그램에 출연하셔서 봤을 뿐"이라며 토크쇼에 대한 의혹을 일축했다.
허 씨는 15대 대선에서 민주공화당 총재로 출마했으나 낙선하고 2007년 대선엔 경제공화당을 창당하고 다시 출마했다. 그는 당시 "박근혜 전 대표와 결혼하기로 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형이 확정되어 여주교도소에 1년 6개월 간 수감됐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