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종영 '잘잘' 엄기준 "아쉽고 또 아쉽다"

김현록 기자  |  2009.08.03 08:33

종영한 MBC 주말연속극 '잘했군 잘했어'의 엄기준이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지난 2일 '잘했군 잘했어'가 종영한 가운데 엄기준은 홈페이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말 최선을 다해 촬영한 작품인데 이렇게 종영하게 돼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라며 "무엇보다 '잘했군 잘했어'라는 작품을 하게 된 것을 정말 '잘했군 잘했어'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강부자 선생님을 비롯해 정애리, 김혜숙, 천호진 선배님과 승수형, 정화, 채림이, 또 연속으로 두 번 째 작품을 같이 했던 다니엘, 효림이. 모두들 너무나 좋은 배우들이고, 같이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같이 연기할 수 있고, 좋은 스탭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작품이었고, 좋았던 6개월이었다"고 전했다.

엄기준은 "극 초반 세트 촬영 도중, 제가 엄마인 정애리 선배님께 '무슨 전화예요?' 라고 물으면 '강주가 아프대' 라고 하는 대사가 있었는데 선배님이 무심결에 '강부자가 아프대' 라고 얘기해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난다"며 "강부자 선생님은 저희 할머니로 나오셨는데, 그때가 가장 크게 웃엇던 NG 장면이었던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극중 미혼모인 채림을 향해 일편단심 사랑을 선보인 엄기준은 "실제 나의 상황이었으면 이라는 생각을 한 번 해본 적이 있었는데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얼마만큼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극중 승현이처럼 일편단심으로 끝까지 강주를 사랑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한다면 그녀의 상황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고 싶다며 "웃으면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냉혈한이면서 아무런 느낌이 없을 수 있는, 그런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캐릭터를 꼭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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