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한 MBC 주말연속극 '잘했군 잘했어'의 엄기준이 드라마를 마친 소감을 홈페이지를 통해 전했다.
지난 2일 '잘했군 잘했어'가 종영한 가운데 엄기준은 홈페이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말 최선을 다해 촬영한 작품인데 이렇게 종영하게 돼 아쉽고 또 아쉽습니다"라며 "무엇보다 '잘했군 잘했어'라는 작품을 하게 된 것을 정말 '잘했군 잘했어'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강부자 선생님을 비롯해 정애리, 김혜숙, 천호진 선배님과 승수형, 정화, 채림이, 또 연속으로 두 번 째 작품을 같이 했던 다니엘, 효림이. 모두들 너무나 좋은 배우들이고, 같이 연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같이 연기할 수 있고, 좋은 스탭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작품이었고, 좋았던 6개월이었다"고 전했다.
극중 미혼모인 채림을 향해 일편단심 사랑을 선보인 엄기준은 "실제 나의 상황이었으면 이라는 생각을 한 번 해본 적이 있었는데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얼마만큼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극중 승현이처럼 일편단심으로 끝까지 강주를 사랑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랑한다면 그녀의 상황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고 싶다며 "웃으면서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냉혈한이면서 아무런 느낌이 없을 수 있는, 그런 일상에서 만나기 힘든 캐릭터를 꼭 한 번 연기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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