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제작진 "여자주인공, 이다해 외 고려안해"

김명은 기자  |  2009.08.11 16:47


배우 이다해(25)의 사극 '추노'(追奴)의 출연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중도하차한 후 휴식기를 거치며 차기작 결정에 고심하고 있는 이다해는 현재 KBS 드라마 '추노' 제작진의 러브콜의 받고 있다.

앞서 일부 언론을 통해 이다해의 캐스팅 확정 소식이 전해졌지만 이다해 측은 "출연 제의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검토 중인 여러 작품 중 하나일 뿐"이라며 보도 내용을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추노'의 제작 관계자는 11일 "이다해가 여자주인공 혜원 캐릭터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오랫동안 (캐스팅에) 공을 들여 온 만큼 현재 다른 여배우의 출연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제작진은 이다해 측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해올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추노' 제작진은 최근 "(추노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었으나 고사했다"는 배우 한효주 측의 입장 발표에 대해 "한효주는 이미 한 달 여전 캐스팅 후보에서 제외시킨 상태였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추노'는 도망친 노비를 쫓는 노비 사냥꾼의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로, 최근 남자주인공에 장혁과 오지호가 낙점됐다. 여자주인공 혜원은 원래 노비 출신이었으나 양반집 규수로 신분을 숨기로 살아가다 장혁과 오지호의 추격전에 휘말리며 두 주인공의 사랑을 받는 주요 배역이다.

영화 '7급 공무원'의 천성일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고, 드라마 '한성별곡-正이'의 곽정환 PD가 메가폰을 잡는 '추노'는 드라마 '아이리스'의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며, 오는 13일 첫 촬영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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