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제작진 "대성 회복이 우선, 추후 녹화결정"

김지연 기자  |  2009.08.13 09:39

인기그룹 빅뱅의 대성이 교통사고를 당한 가운데 부상 정도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심해 SBS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 출연에 지장에 있을 전망이다.

대성은 예정대로라면 오는 24일과 25일 1박2일에 걸쳐 '패떴' 녹화에 참여해야 한다. 하지만 13일 대성 측에 따르면 그는 CT(컴퓨터단층촬영) 정밀진단 결과, 왼쪽 눈 각막을 둘러싸고 있는 뼈(안와)가 부서진 것으로 판명, 이미 부러진 코와 함께 수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8주 정도 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패떴' 제작진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우선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며 "촬영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다친 만큼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충분히 건강을 보살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성이 아파 누워있는데 스케줄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대성의 건강 회복 상태에 따라 모든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대성의 오는 24일 녹화 참여는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대성 측 관계자 "3주 정도 '패떴' 방송 분량이 남아 있다고 한다. 녹화 참여 여부 등은 추후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성은 지난 11일 오후 4시께 지방에서 SBS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치고 귀경하던 중 경기도 평택 부근 도로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겪었다. 대성은 현재 서울 모 병원에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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