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기 "'해운대'로 인기실감, 다들 엄지를 UP"

김건우 기자  |  2009.08.13 09:43
배우 이민기 ⓒ 유동일 기자 eddie@

배우 이민기가 '해운대'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기는 지난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모 호프집에서 열린 '800만 축하파티'에서 "'해운대' 덕분에 인기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예전에는 길을 지나갈 때 알아보는 정도였지만 요즘에는 사람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며 "밖에 잘 나가지 못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축하파티에는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김인권 이민기 등 '해운대'의 주연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눴다.

박중훈은 "사실 무대 인사를 할 때는 설경구와 박중훈이 가장 인기가 높지만 영화를 보고 난 뒤에는 김인권 이민기가 더 인기가 좋다"고 말했다.

최근 이민기는 앨범 '노 키팅'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이민기의 데뷔 앨범에는 키드 로코(Kid Loco), 파퓰러 컴퓨터(Popular Computer), 원 투 (ONE TWO)등의 외국 유명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가 됐다.

이민기는 "가수와 배우 모두 너무 좋아서 하는 것이다. 최근에 직접 작곡을 해보려고 기타리스트와 함께 시도해봤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해운대'는 13일 '친구'를 제치고 역대 한국영화 7위에 등극할 예정이다. 오는 주말께는 9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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