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신화로 돌아오겠다"..입대 전 마지막 공연

이수현 기자  |  2009.08.16 22:07
가수 이민우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이민우가 3000여 팬과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민우는 16일 오후 6시 23분부터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자신의 단독공연 'M 라이브 인 서울 미노베이션'을 열었다.

이민우는 공연 전 "퍼포먼스 위주로 화려한 쇼를 준비했다"고 공언한 것처럼 다양한 볼거리와 들을 거리, 즐길 거리 3박자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여 팬들을 빠져들게 했다.

이민우의 군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 외에도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각지의 팬들이 공연장을 찾았으며 이민우는 공연 도중 팬들에게 "나는 떠나도 되지만 신화는 떠나면 안 된다"고 당부하며 신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민우는 공연의 마지막 무렵 팬들에게 "신화로 돌아오겠다"며 "어느 때에는 팬이 없어서 속상해 혼자 울어본 적도 있다. 신화로 돌아왔을 때 이런 기분 느끼게 하면 미워하겠다"며 농담 섞인 당부를 남겼다. 더불어 "잠시 동안 보이지 않더라도 섭섭해 하지 말라"며 "잘 쉬다 오겠다"고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날 이민우의 단독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조혜련, 쿨, 백지영 등 선배 연예인들이 게스트로 나섰으며 신화의 전진과 앤디 등도 공연장을 찾아 이민우의 무대를 지켜봤다. 또한 박지빈, 용감한 형제 등 이민우와 친한 다른 연예인들도 함께 공연을 즐겼다.

또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선생님이 오신다' 팀이 이민우의 중학교 시절 영어 교사를 데리고 깜짝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물쇼부터 브로드웨이 뮤지컬까지 '화려한 쇼'

항상 다양한 무대를 시도하는 이민우의 공연답게 이날 무대는 화려한 볼거리들로 가득 채워졌다. 이민우는 '용서해'를 부르며 비를 맞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윙크쇼'를 부르는 동안에는 마치 관객들이 미국 브로드웨이의 극장을 찾은 듯 뮤지컬 같은 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민우는 또한 'AM 07:05'를 부르며 강풍기와 포그를 이용해 화려한 무대를 장식해 팬들을 놀라게 했으며 '가면 무도회'를 통해서는 여자 댄서들과 매력적인 탱고 댄스를 추며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밴드와 함께 즐기는 이민우의 음악

이민우는 이 공연을 통해 자신의 다양한 솔로곡들을 밴드 버전으로 편곡해 팬들에게 듣는 재미를 더했다. 이민우는 '남자를 믿지마'를 부르며 직접 키보드를 연주해 팬들을 즐겁게 했으며 음반과는 또 다른 느낌의 노래를 접한 팬들 역시 공연 내내 함성을 보냈다.

이날 이민우는 30곡에 이르는 노래를 소화해내면서도 특유의 파워풀한 댄스곡부터 감미로운 R&B, 귀여운 모습까지 매곡마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4시간이라는 긴 공연 시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팬들을 즐겁게 했다. 팬들 역시 이런 이민우의 노력에 호응하며 모든 노래를 큰 목소리로 따라 부르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민우가 추는 '소원을 말해봐'는?

이날 이민우는 자신의 솔로곡 외에도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제이슨 므라즈의 '아임 유어즈(I'm Yours)' 등을 부르며 의외의 모습을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민우는 특히 '소원을 말해봐'를 부르며 소녀시대의 각선미 춤을 완벽하게 재현해냈으며 또한 댄서들과 함께 코믹 퍼포먼스를 첨가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이민우는 '프리티 우먼'을 부르는 동안 관객 한 명을 무대 위로 불러올려 결혼식 퍼포먼스를 진행해 많은 팬들을 부럽게 했다. 더불어 자신의 댄서 중 한 명을 위해 공연 도중 이벤트를 벌이기도 해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공연을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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