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니 정다빈 터틀맨..他스타들 유골함은 '안전'

길혜성 문완식 기자  |  2009.08.17 10:23
故 유니,정다빈,터틀맨,안재환 유골함(왼쪽부터 시계방향)


고(故) 최진실의 유골함이 사라져 유족들과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다른 연예 스타들의 유골함 안전 여부에도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현재 연예인들의 유골함은 무탈하다.

고 유니, 정다빈, 거북이의 터틀맨(임성훈) 등의 유골이 안치된 경기 안성의 유토피아추모관 측은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우리의 경우, 연예인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유골함이 건물 실내에 안치돼 있다"며 현재 고 유니, 정다빈, 터틀맨의 유골함도 안전하게 안치돼 있다고 밝혔다.

유토피아 추모관 측은 "우리의 경우 오전 9시에 실내 안치관 등을 개방해 오후 6시 폐관하는데, 개장 시간에 관리원들이 수시로 유골함을 둘러보는 것은 물론 건물 내 여러 곳에 CCTV도 설치돼 있다"며 "폐관 이후에도 당직자가 수시로 추모관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숨진 고 안재환 및 올해 사망한 영화 제작자 고 정승혜 대표의 유골함이 안치돼 있는 경기 고양시 하늘문 추모공원 측도 "하늘문의 경우, 납골당이 100% 실내에 위치해 있다"며 "추모 시간(오후 6시) 이후 무인경비 시스템으로 전환하고 추가적으로 순찰이 이뤄져 도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진실 씨 유골함 도난 이후 특별히 추가된 상황은 없다"고 강조했다.

고 이은주, 김형곤, 길은정, 양종철, 김형은, 송인득(전 아나운서) 등이 유골함이 있는 경기도 고양시 청아공원 관계자 역시 "전부터 그런 우려(유골 도난)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했다"며 "100% 실내에 위치해 있고 직원들이 매 층 마다 상주하고 있어 도난 우려는 없고, 최진실 씨 유골함 도난 이후 추가된 상황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청아공원은 안치 당시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날이 아닌 경우, 유가족 이외의 방문은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5일 오전 8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 측으로부터 묘원에 안치돼 있던 최진실의 유골함이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묘지 관리인을 비롯한 주변인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범인이 대리석으로 된 야외 무덤의 지붕을 둔기로 훼손하고 그 안에 있던 유골함을 가져간 것으로 미뤄 계획적인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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