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지드래곤, 음원 공개당일 1~10위 '독차지'

길혜성 기자  |  2009.08.18 15:30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의 첫 솔로 음반이 음원 공개 당일부터 폭발적 질주에 나섰다.

지드래곤은 18일 오전 11시 '하트 브레이커'와 '브리드' 등 첫 솔로 음반 수록곡 10곡을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이날 오후 3시 15분 현재 싸이월드 BGB(배경음악)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지드래곤의 첫 솔로 앨범 수록곡 10곡 모두 톱10 안에 드는 기현상이 벌어졌다.

1위는 '하트 브레이커', 2위 '더 리더스(Feat. 테디 씨엘), 3위 '소년이여', 4위 '버터플라이'(Feat. Jin Jung), 5위 '헬로'(Feat. 산다라박), 6위 '가십맨'(Feat. 김건모), 7위 '1년 정거장', 8위 '쉬즈 곤'(Feat. 쿠시), 9위 '브리드', 10위 '코리언 드림(Feat. 태양) 등 지드래곤의 첫 솔로 앨범 수록곡 전체가 현재 톱10 안에 올라 있다.

한편 표절 논란과 관련, 이날 '하트 브레이커' 전곡이 공개되자 여러 네티즌들은 "미리 공개된 부분만 비슷하고 미공개 부분은 느낌이 많이 다르다" "지드래곤이 자신만의 스타일을 잘 살려 만든 곡인 것 같다" "표절 논란 대상곡인 플로 라이다의 '라이트 라운드'란 노래도 들어봤지만 표절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여전히 표절 논란을 제기했다.

또한 '라이트 라운드'의 저작권을 일부 위탁 관리하고 있는 퍼블리싱 회사인 워너채플의 한국 지사(워너채플코리아) 측은 18일 "도입의 랩플로우 부분이 일부 비슷하다고 여겨지지만, 표절 여부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음원을 접한 원저작권자가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아직까지 이번 표절 시비와 관련, 결론 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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