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DJ, 못이룬 통일의 꿈 恨으로 남았을 것"

문완식 기자  |  2009.08.18 18:09
김창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한 가운데 가수 김창렬이 고인과의 특별한 인연을 떠올리며 애도했다.

김창렬은 이날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우리(DJ DOC)와도 인연이 있으셨던 분인데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1998년 대통령 선거 당시 DJ DOC의 'DOC와 함께 춤을'을 개사해 , 선거 운동 곡으로 사용한 바 있다.

김창렬을 비롯한 DJ DOC의 멤버들은 이때 선거운동을 도운 인연으로 청와대에 초청되기도 했다.

김창렬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에 많은 기여를 하셨다"며 "과연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고인이 원하신 것만큼 이뤄졌는지는 모르겠지만, 남북통일을 못 이룬 데 대해 한으로 남으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하늘나라 가셔서 우리나라가 잘 될 수 있도록 지켜주셨으면 좋겠다"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란다"고 조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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