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해운대', 불법파일 유출 '충격'..다운 폭주

김건우 기자  |  2009.08.29 16:44

10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의 불법 동영상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해운대'는 극장 판보다 다소 떨어지는 화질의 동영상이 유통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한국영화가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파일은 캠코더로 녹화한 동영상이 아닌 극장 버전과 비슷한 수준의 동영상이다.

'해운대'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해운대'의 불법파일 유통은 인지하고 있다"며 "개인의 경우에 대응에 한계가 있다. 헤비 업로더의 경우에는 법적 대응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유통되고 있는 불법 동영상은 유출 경로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올해 초 불법 유통됐던 '워낭소리'의 경우 영화제에서 상영됐던 스크리너 파일이 유출됐고,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의 경우 컴퓨터 그래픽 작업 단계의 파일이 유출됐었다.

최근 불법 파일의 경우 대부분 IPTV 등에서 상영을 시작할 경우 유포되지만 이 같이 극장에서 버젓이 상영되는 영화가 고화질의 형태로 유통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29일 현재 웹하드 사이트들에 '해운대'는 인기 폭주 중이다. 특히 '해.운.대' '부산 바다' 등 변종 검색이 가능하도록 파일이 업로드 되고 있다. 또 일부 사이트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네티즌들은 '해운대'의 파일이 DVDSCR 버전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DVDSCR 버전은 보통 DVD 발매 전 홍보용으로 제작된 영상이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파일명이 DVDSCR이라는 점을 봤을 때 DVD 원본도 있지만 삭제가 심해서 올리지 못하는 것 같다"며 "조만간 DVD 화질의 영화가 업로드 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에 향후 CJ엔터테인먼트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해운대'의 불법 동영상 유출로 해외 수출의 판로가 막힐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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