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배우 오광록이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감독 홍기선, 제작 선필름 영화사 수박)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오광록은 극중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한국계 미국인 알렉스의 변호사로 등장한다. 극 후반부 "인생은 짜증나는 것을 극복하는 거야"라며 특유의 입담을 선보인다.
'이태원살인사건'은 실제로 1997년 4월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다. 당시 10대 한국계 미국인 용의자가 용의자 선상에 올랐으나 결국 둘 다 무죄로 풀려났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7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광록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80시간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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