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실제 검사는 어떨까 탐구 작업했다"

김건우 기자  |  2009.08.31 17:01
배우 정진영 ⓒ 유동일 기자

배우 정진영이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에서 검사 역을 연기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던 사연을 전했다.

정진영은 31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이태원살인사건'(감독 홍기선 제작 선필름, 영화사 수박)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에서는 시나리오에서 제시하는 검사 역이 있었다"며 "검찰청 견학도 하고 검사들과 인터뷰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사들은 어떤 분들일까 탐구 작업을 했다"며 "평소 고역대의 목소리를 쓰는데 낮은 톤을 쓰려 했다"고 전했다.

정진영은 이태원살인사건을 맡아 무고하게 죽은 조중필의 죽음을 밝히는 검사 박대식 역을 맡았다.

'이태원살인사건'은 실제로 1997년 4월 이태원 햄버거 가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소재로 했다. 당시 10대 한국계 미국인 용의자가 용의자 선상에 올랐으나 결국 둘 다 무죄로 풀려났다. 9월 10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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