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故장진영 비보에 눈물만..홍콩서 '발동동'

김현록 기자  |  2009.09.01 17:38

배우 김명민이 동갑내기 동료 배우 장진영의 사망 소식에 그저 눈물만을 흘렸다.

위암으로 투병중이던 배우 장진영이 1일 오후 4시3분께 서울성모병원에서 서른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해외에서 소식을 접한 김명민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김명민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명민씨가 오늘 촬영차 홍콩으로 떠났다. 장진영씨의 부고를 접하고 촬영을 앞둔 배우에게 연락하는 게 못내 부담스러웠지만 알려야 할 것 같아 결국 전화를 했다. 명민씨가 아무런 말도 못하고 눈물만 흘리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관계자는 "명민씨가 감정이 복받쳐 한숨만 계속 쉬며 눈물을 흘렸다"며 "영화 '소름'을 같이 찍을 때도 서로가 동갑인지라 친구처럼 지내왔던 터라 명민씨가 받은 충격이 더 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김명민이 현재 오는 5일께까지 홍콩에서 촬영 일정이 잡혀 있어 장례에 참석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한 상태라고 발을 동동 굴렀다.

김명민과 장진영은 2002년 윤종찬 감독의 영화 '소름'에서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췄다. 김명민은 당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연기력을 과시하며 주목받았고, 장진영은 그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장진영은 1일 오후 신부전증을 동반한 호흡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측은 "마지막 순간까지 삶의 끈을, 배우의 대한 열정을 불태웠던 그녀는 마지막에 편안한 미소로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다"면서 "영화를 통해서 보여준 미소와 희망, 대한민국 영화 발전을 위했던 고인의 열정을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지민, 육군 전우사랑 기금 1억원 기부..아너소사이어티 회원됐다
  3. 3방탄소년단 진 'Running Wild'·'Heart on the Window' 지니어스 코리아 1위 석권
  4. 4방탄소년단 진, 아이돌픽 '베스트 남돌' 8주 연속 1위
  5. 5"손흥민 다음 행선지 亞? 일단 토트넘 떠난다" 英언론 초관심... 예상대로 갈라타사라이? '제3의 팀' 있나
  6. 6'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7. 7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8. 8배우 이지아, MAMA 뒤흔든 깜짝 랩..이영지와 환상 듀엣
  9. 9'배우 언급 지양 논란' 원빈 근황 포착..14년 만에 복귀하나 [★FOCUS]
  10. 10'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