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영정 남편 대신 가족이 들기로

전형화 기자,   |  2009.09.03 11:21


고 장진영의 영정을 남편인 김영균씨 대신 유족이 들기로 결정했다.

3일 장진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남편은 계속 본인이 들기를 원했으나 유족들과의 상의 결과 친척 중 한 명이 영정을 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고인의 남편은 아내의 마지막 가는 길에 자신이 앞장을 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주위에서 사생활 노출을 염려해 만류했다. 김 씨가 영정을 들 경우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김 씨의 모습이 알려질 가능성이 높았다.

이 관계자는 "고인의 아버님이 남편의 손을 잡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자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했다"며 가슴아파했다.

고 장진영과 김 씨는 고인이 숨지기 나흘 전 한국에서 혼인 신고를 한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앞서 지난 7월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작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한편 지난해 9월부터 위암 투병 중이던 장진영은 1일 오후 4시3분 서울 강남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에서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의 영결식은 발인에 앞서 4일 오전 7시30분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영결식은 가족과 친지, 그리고 생전 고인과 절친했던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독교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결식이 끝난 뒤 오전8시께 발인이 진행되며 이후 고인의 시신은 오전 10시께 성남장제장으로 운구, 화장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화장된 고 장진영의 유골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분당스카이캐슬추모공원에 안치된다. 이 자리에선 고인을 추도하는 추모식이 약 2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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