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中' 동방신기, '드림콘서트' 출연 어려울듯

김지연 기자  |  2009.09.08 21:34
사진 왼쪽부터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최강창민 유노윤호


최근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갈등을 빚고 있는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2009 드림콘서트'(이하 '드림콘서트')출연이 어려울 전망이다.

8일 '드림콘서트'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지금 상황에서 동방신기의 출연을 잠정적으로 어렵다는 쪽으로 결론이 나고 있다"며 "지난 4월 출연 약정을 맺었지만 이런 사태(소송)가 발생하다보니 출연자와 기획사 보호 차원에서 출연을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방신기는 오는 10월10일 오후6시30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드림콘서트'에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드림콘서트'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크지만 우선 음악산업과 한류의 확대를 위해서라도 동방신기 멤버들과 소속사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모두의 바람처럼 동방신기 멤버 모두가 한류의 제왕으로 하루 빨리 귀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출연을 확정한 가수는 빅뱅 쥬얼리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MC동 2NE1 포미닛 등이다.

한편 지난 1995년을 시작으로 매년 드림콘서트를 주최해온 한국연예제작자협회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서태지와 아이들, HOT, 젝스키스, 신화, god, 비 등 이름만 들어도 가슴 벅찬 최고의 스타들이 드림콘서트와 함께 성장해 왔다"며 "세대가 변하는 15년의 긴 시간 동안 드림콘서트와 우리 대중가수들에게 보내준 팬들의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양질의 공연과 쾌적한 관객서비스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드림콘서트 개최 15주년을 맞는 남다른 각오와 '드림콘서트'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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