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마지막 무대..네티즌 "슬프다. 또 보고프다"

이수현 기자  |  2009.09.12 17:17


재범이 2PM 탈퇴 전 마지막으로 오른 무대가 공개됐다.

MBC는 12일 오후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지난 5일 녹화된 2009 코리안웨이브페스티벌을 방송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지난 8일 팀 탈퇴를 선언, 미국으로 떠난 재범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2PM은 두 번째 싱글 타이틀곡 '어겐 앤 어겐(Again&again)'과 후속곡 '니가 밉다' 두 곡을 선보였다. 이날 멤버 닉쿤은 개인 일정상 태국에 머무르고 있어 여섯 명의 멤버만이 무대에 올랐다.

이 방송을 접한 네티즌은 재범이 함께 한 마지막 무대를 아쉬워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방송을 보고 울었다"며 "재범이 탈퇴하기 전인데도 멤버들의 표정이 슬퍼보인다"고 시청 소감을 공개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저게 설마 재범의 마지막 무대이겠느냐"며 "다시 돌아와 또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고싶다"며 재범의 복귀를 희망하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당장은 힘들겠지만 재범이 꼭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항상 무대에서 당당하던 팀이었는데 눈치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는 의견을 보였다.

2PM의 재범은 2009 코리안웨이브페스티벌이 녹화되던 날 오전 한국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뒤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개 사과하고 무대에 올랐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재범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날 2PM 공식 팬카페를 통해 공개 사과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재범은 지난 8일 2PM 탈퇴를 선언하고 이날 미국으로 떠났다.
지난 5일 2009코리안웨이브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2PM ⓒ사진=2009코리안웨이브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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