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이 연이은 장기기증 서약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9일 장기기증의 날을 전후로 각계의 스타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하고 있다.
장희진은 오는 15일 서울 종로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열리는 '장기기증 생명 나눔 캠페인'에 참여,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한다.
장희진은 "장기기증은 내 몸의 일부가 누군가에게 소중한 생명이 되는 만큼 뜻 깊고 따뜻한 일인 것 같다"며 "이렇게 고귀한 일에 동참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영광"이라고 밝혔다.
연예계 공식 커플인 봉태규와 이은(본명 이은경)도 최근 함께 장기 기증을 서약했다. 지난 7일 이은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자신과 봉태규 명의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은 "김수환 추기경님을 통해 마지막 가시는 길에서까지 사랑을 나누어주시는 것을 보고 그 뜻에 동참하고자 지난 5월 짝꿍(봉태규)과 함께 한 작은 실천"이라며 뜻을 함께해 준 봉태규에게도 애정과 감사를 드러냈다.
이미 오래 전 장기기증 서약을 했던 이들도 있다. 선행천사 김장훈은 KBS 2TV '박중훈 쇼' 출연 당시 1998년 이미 장기 기증서약을 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장혁은 지난해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 홍보대사에 위촉되면서 뇌사 시 장기 기증에 동의하는 장기기증등록을 마쳐 주위의 모범을 샀다.
최강희는 실제 골수 기증을 해 귀감을 샀다. 최강희는 2007년 생면부지의 환자를 위해 골수를 기증하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자살로 유명을 달리한 스타들 가운데 생전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던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 고 정다빈, 고 여재구 등은 생전 장기기증을 등록했던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고, 지난해 숨진 고 안재환도 유서에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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