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보이' 최민식 망치신, 英역대 충격격투신 3위

김관명 기자  |  2009.09.15 18:17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휘두른 장도리(사진)가 외국 관객들 눈에는 아주 세게 각인된 모양이다.

영국 유명 영화사이트 토탈필름이 최근 선정한 '역대 영화속 충격적 격투신 톱 50'에서 '올드보이'의 최민식이 사설 감옥에서 15년만에 나와 그동안 TV를 보며 갈고 닦은 싸움 실력을 선보인 격투신이 3위에 랭크됐다.

토탈필름은 이 격투신 속 최민식을 '1인 군대'(One-Man Army)라 정의하며 "오대수(최민식)는 장도리 하나로 15년 동안 (감옥에서 쌓은) 이미지 트레이닝의 결과를 남김없이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 리스트에서 1위는 '킹콩'(1933)에서 킹콩과 공룡이 싸우는 장면, 2위는 '블레이드 러너'(1982)에서 해리슨 포드와 전투용 복제인간 로이 배티(룻거 하우어)의 격투신이 선정됐다.

이밖에 '사망유희'(1978)에서 이소룡과 거인 하킴(압둘 자바)의 격투신이 10위, '에이리언'(1986)에서 시고니 위버와 외계인들의 격투신이 8위, '글래디에이터'(2000)에서 러셀 크로우와 검투사들의 격투신이 25위, '본 슈프리머시'(2004)에서 맷 데이먼과 자다(마튼 초카스)의 격투신이 2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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