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혜 "연기력 논란, 부모님 때문에 마음 아파"

김명은 기자  |  2009.09.18 12:17
ⓒ사진=송희진 기자


윤은혜가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에서의 초반 연기력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윤은혜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의 연기력 논란 때문에 가족과 지인들이 마음 아파하는 것 같아 힘들었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커피프린스 1호점' 때는 인터뷰를 전혀 못했고, 시청자 게시판도 제대로 못 봤다. 그 때도 연기력 논란이 있어고, 앞서 '궁'에서도 역시 마찬가지 였다"며 "그 때는 상처가 되기보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번에는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그런 부분에서 예민해져 있었다"며 "원래 제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못 주는 편이긴 한데 제가 바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그는 "초반 캐릭터를 보여줄 시간이 부족했다. 앞으로 더 노력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지만 결국 제 몫인 것 같다"며 "다만 부모님께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걱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인터넷을 시작하면서 그 부분(연기력 논란)을 보시게 되면서 우리 딸이 상처 받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게 마음 아프다. 논란 자체보다 오히려 가족과 지인들 때문에 마음이 좀 아팠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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