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 응급실行..출연 프로그램 '비상'

김명은 기자  |  2009.09.21 11:26


개그맨 이혁재가 위경련으로 입원해 21일 스케줄을 모두 취소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 비상이 걸렸다.

이혁재는 이날 새벽 위경련 증세가 심해져 병원 응급실을 찾은 후 현재 정밀 검사에 들어간 상태다.

이에 따라 KBS 2FM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과 EBS '부모' 등 이혁재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향후 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의 윤선원 PD는 이날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혁재씨의 빈자리를 대신할 DJ를 섭외 중이다"고 밝혔다.

윤 PD는 "어제 이혁재씨와 통화를 했을 때만 해도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라디오 생방송에 참여할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 다시 쓰러져 입원을 해 현재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는 "이혁재씨의 상태가 심각해 주변의 친한 동료에게 진행을 부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제작진이 (대타 DJ를) 백방으로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20일 오후 5시 30분쯤 가슴 통증을 호소해 가족들과 함께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스트레스성 위경련이 진단을 받았다.

이혁재는 지난 5일 인천 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2009 인천코리안웨이브페스티벌' 준비 과정에서 과로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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