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대사 한 줄보다 눈빛 연기 한 번이 어렵다"

김겨울 기자  |  2009.09.28 09:07


"대사 한 줄보다 눈빛 연기 한 번이 어렵다."

배우 고수가 4년 만에 컴백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고수는 오는 10월 발간되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싱글즈'에서 블랙 컬러를 바탕으로 세련된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가졌다.

고수는 인터뷰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소설인 영화 '백야행'의 주인공으로 촬영하면서 느낀 소감을 전했다.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다. 원작이 있지만 읽지 않고, 내가 처음으로 시나리오 봤을 때의 그 느낌 그대로를 관객에게 전달하고 싶었다."

고수는 이어 "굉장히 복잡한 캐릭터인 요한을 연기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마음을 집중하고 본질에 충실했다"고 덧붙였다.

평소 진지하고 건실한 이미지로 알려진 데 대해서는 “반듯한 이미지는 좋지만 그 안에 나를 가두고 규격대로 움직이게 하고 싶지는 않다”고 답했다.

한편 고수의 사랑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너무 해 본 지가 오래 되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웃음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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