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아이돌, 얽히고설킨 인맥 "우리가 남이가?"

김명은 기자  |  2009.10.11 14:28
ⓒ사진=산다라박과 천둥(왼쪽), 제시카와 크리스탈


최근 가요계의 신주류로 떠오른 걸그룹과 아이돌 멤버들이 얽히고설킨 인연으로 축복받은 유전자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인기 경쟁에서 이들은 때로는 상대를 넘어서야 하는 '적'으로, 때로는 격려와 박수를 아끼지 않는 '동료'로 활동해야 한다.

최근 가요계에서 이 같은 '우리가 남이가?'를 외칠 수 있는 인맥이 갈수록 두터워지고 있는데 대해 네티즌들은 부러움과 기대감을 동시에 보내고 있다.

우선 월드스타 비가 프로듀서로 나서 관심을 모은 신예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엠블랙에 인기 걸그룹 2NE1 산다라박의 친동생 천둥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천둥은 산다라박과 같이 귀여운 외모에 춤과 노래 실력을 두루 갖춘 실력파로 알려져 누나의 명성을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은아와 동생 미르


엠블랙에는 산다라박의 남동생 뿐 아니라, 연기자 고은아(본명 방효진)의 친남동생 미르도 소속돼 있다.

방철용이라는 본명을 가진 미르는 과거 FT아일랜드의 이홍기의 닮은꼴로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또 미르가 소속된 엠블랙의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조동원 대표는 고은아 친언니의 남편으로 이들은 더욱 끈끈한 가족 관계로 묶여 있다.

또 소녀시대의 제시카의 친동생 크리스탈은 신예 걸그룹 f(x)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두 사람은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서로의 활동을 격려하며 뜨거운 가족애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제시카는 자신의 미투데이(http://me2day.net/gg_jessica)에 크리스탈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함께 "내 동생 크리스탈 kidnap(납치)로 왔어요^^"라는 글을 올려 화제가 됐다.

카라의 막내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강지영의 사촌언니 NS김윤지도 최근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강지영 못지않은 빼어난 미모에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NS김윤지는 데뷔 전 이미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피는 못 속인다'는 옛말이 이제는 부자와 부녀지간을 넘어 형제와 남매로, 더 넓게 가족 관계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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