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명수가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진 자신의 출연료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명수는 지난 12일 방송된 MBC라디오 '박명수의 두시의 데이트'를 통해 "쇠독맨으로 여의도 일대 피부과를 술렁이게 한 지 얼마나 됐다고 출연료 문제로 또 한 번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명수는 특유의 코믹한 어조로 "내가 그렇게 밉상인가요? 내 출연료 가지고 왜들 그렇게 뭐라고 하세요. 내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라고 한탄했다.
그는 "사람들이 박명수가 받은 돈을 보니 유재석이 적게 받은 것 같다고 하는데 재석이는 '무한도전' '놀러와' 2개를 하지만 나는 지난해 '무한도전' '브레인 배틀' '일밤' '지피지기'에 라디오까지 매일 해서 받은 것"이라며 "여기에 올해 없어진 게 3개"라고 호소했다.
박명수는 "다른 사람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난 MBC 위주로 하잖아요. 왜 내 출연료 까서 망신주나요"라며 "취권하지 상황극하지 겨털 다 보여주지 열심히 하고 있는데…"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그래도 열심히 할게요.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적은 출연료 아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할게요"라고 애교 섞인 당부를 남겼다.
앞서 1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현(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이 방송문화진흥회(이사장 김우룡)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유재석이 MBC에서 9억 5440만 4451원으로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았고, 박명수가 8억 4276만 5181원으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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