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 오프' '나는 곤경에 처했다', PIFF 뉴커런츠상 수상

부산=김건우 기자,   |  2009.10.16 10:16
'킥 오프' <사진출처=영화스틸>

이라크 출신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의 '킥 오프'와 소상민 감독의 '나는 곤경에 처했다'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에세 최우수 아시아 신인감독에게 수여하는 뉴커런츠상을 수상했다.

16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진행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기자회견이 열렸다. 장 자크 베넥스 심사위원장은 올해의 뉴커런츠 수상자로 '킥 오프'의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과 '나는 곤경에 처했다'의 소상민 감독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특별언급으로는 필리핀 삼페드로 감독의 '마닐라의 청춘, 빛과 그림자'가 선정됐다.

'킥 오프'는 축구장에 난민촌을 이루고 있는 이라크 쿠르드족의 불확실하고 고된 삶을 현실적으로 표현한 영화다. 또 '나는 곤경에 처했다'는 활동적인 삶에 진입하길 주저하는 젊은 시인의 방황을 다뤘다.

부산영화제의 유일한 극영화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은 아시아 신인 감독의 작품 중 최우수작을 선정함으로써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감독을 발굴하고 격려하는 의미를 갖는다.

올해 신설된 비아시아권 감독들을 조명하기 위한 플래시 포워드 상은 핀란드의 자이다 베르그로트 감독의 '루퍼트와 에버트'가, 특별언급으로 스웨덴 출신 감독의 호콘 리우의 '미스키키'에게 돌아갔다.

이외에 선재상은 김재원 감독의 '닿을 수 없는 곳'과 인도네시아 바실 미로네 감독의 '월척'이, 피프메세나 상은 권우정 감독의 '땅의 여자'와 '인도 사바 데완 감독의 '또 다른 노래'가 수상했다.

또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은 샤우캇 아민 코르키 감독의 '킥 오프'가, 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넷펫상)은 '파주'의 박찬옥 감독이 수상했다. KNN 관객상은 '안녕 할아버지'의 중국 장웬리 감독이 받았다.

다음은 부산국제영화제 수상자 내역

▶뉴커런츠상 : '킥 오프'(샤우캇 아민 코르키), '나는 곤경에 처했다'(소상민), 특별언급: '마닐라의 청춘, 빛과 그림자'(삼페드로)
▶플래쉬 포워드상 : '루퍼트와 에버트'(자이다 베르그로트), 특별언급: '마스키키'(호콘 리우)
▶선재상 : '닿을 수 없는 곳'(김재원), '월척'(바살 미로네)
▶피프메세나상 : '땅의 여자'(권우정), '또 다른 노래'(사바 데완)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 '킥 오프'(샤우켓 아민 코르키)
▶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 '파주'(박찬옥)
▶KNN관객상 : '안녕 할아버지'(장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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