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부산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해와 달리 손실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6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진행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기자회견에서 "정확한 집계는 한 달 뒤에 나오겠지만 부산시와 정부의 지원 덕분에 손실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유가 상승과 프리미엄 스폰서 제일모직이 빠지면서 약 5억원의 손실을 입었다.
김동호 위원장은 "올해는 관객 수가 감소했지만 객석 점유율도 하락했다"며 "신종플루에 대한 우려 확산에 야외상영장이나 일반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었다"고 말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관객 점유율은 70.0%로 지난해 72%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또 김동호 위원장은 "내년에는 초청 편수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올해는 한국영화 아카데미 2주년, 고 유현목 장진영 추모전 때문에 편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형을 넓혀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영화들을 부산국제영화제에 소개하는 것도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아시아 영화인들을 발굴하는 기본 콘셉트를 바탕으로 유럽 아시아 감독 등을 찾아내는 방향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70개국 355편이 초청됐으며, 월드 프리미어도 144편으로 역대 최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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