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도전' 이지애 아나 "라디오에 대한 로망있었다"

김명은 기자  |  2009.10.22 16:03
ⓒ사진=임성균 기자


이지애 KBS 아나운서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며 첫 라디오 진행을 맡게 된 소감을 전했다.

KBS 2TV '상상 더하기'의 안방마님이었던 이지애 아나운서는 오는 26일부터 단행되는 가을 라디오 개편에서 매일 아침 5시부터 6시까지 방송되는 KBS 쿨FM '이지애의 상쾌한 아침'의 DJ로 나선다.

2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09 KBS 라디오 가을 개편 설명회'에서 "지역 근무를 하면서 라디오 진행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소녀 같은 기분을 느껴 좋았다"며 설렘 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 아나운서는 "입사 4년차인데 그동안 스튜디오에서 대본을 받아 이야기를 해왔는데 이제는 내 이야기도 할 수 있구나 생각하니 기분이 남다르다"며 "인간적인 프로그램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벽 5시라는 시간을 고민해봤는데 난 개인적으로 아침잠이 많이 상쾌했던 적이 별로 없었다"며 "앞으로는 하루를 바쁘게 그리고 부지런하고 역동적으로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아나운서는 이날 KBS 2TV '상상더하기' 녹화 중에 잠시 시간을 내 개편 설명회 자리에 참석했다.

KBS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상상 더하기'를 통해 지적이고 단아한 이미지를 보여줬다면 청취자들과 좀 더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DJ라는 자리를 통해서는 편안하고 발랄한 이미지를 선보일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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