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혜은이가 남편인 배우 김동현의 적극적인 권유에 라디오 DJ를 맡게 된 사실을 털어놨다.
혜은이는 가을 개편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매주 낮 12시 10분부터 방송되는 KBS 2라디오 '혜은이, 전현무의 오징어'의 진행자로 나선다.
혜은이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09 KBS 라디오 가을 개편 설명회'에서 "김동현 씨 때문에 섭외에 응하게 됐다"며 그 사연을 소개했다.
혜은이는 "지금까지 항상 누군가에 조정당하는 기분으로 살았다. 그러나 이제는 좀 내가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들었다"며 처음부터 라디오 진행에 뜻이 있었던 것이 아님을 내비쳤다.
혜은이는 이날 "결혼기념일이라 남편과 함께 외국으로 3박4일간 여행을 다녀왔다"며 "그곳에서도 김동현씨가 열심히 하라는 말을 많이 해줬다"고 소개했다.
혜은이는 "노래할 때만큼만 하면 잘 한다는 소리는 못 들어도 열심히 한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첫 라디오 진행자 데뷔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전현무 KBS 아나운서와 공동 진행에 나서는 혜은이는 남편 김동현과 함께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하는 등 최근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혜은이와 전현무의 DJ 발탁으로 이윤석과 윤정수는 '이윤석 윤정수의 오징어'에서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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