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비하 논란으로 팀에서 탈퇴한 아이돌그룹 2PM 전 멤버 재범이 등장한 프로그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재범이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해 시사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으며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 평가는 극과 극이다.
재범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벼농사 프로젝트' 2편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재범은 한국비하 논란 이전인 지난 5월 촬영된 내용으로, 재범은 이날 유재석과 게임을 하며 단 한번의 공격으로 승리를 거두며 밝은 모습의 미소를 지어보였다. 특히 이날 방송분에서 활기찬 모습의 재범은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이날 방송분은 재범의 출연 효과로 시청률 1위를 탈환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전국 일일 시청률 16.2%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재범의 미국 생활을 다룬 KBS 2TV 새 시사 프로그램 '일요일 밤으로'는 시청자들의 맹비난을 사고 있다.
KBS가 가을개편이후 새롭게 선보인 '일요일 밤으로'는 지난 25일 첫 방송분에서 '2PM 재범 사태, 한 달 후'를 첫 아이템으로 다루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제작진이 재범 본인과 가족들이 원치 않은 인터뷰를 성사시키려고 사생활을 침해했다는 게 논란의 요지다. 방송이후 시청자들은 해당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제작진의 공식사과를 요구하며 거센 항의를 표명하고 있다.
사생활 침해라는 일부 시청자의 거센 항의에 대해 '일요일 밤으로' 제작진은 "재범을 공인으로 판단, 알권리차원의 취재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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